미술학도였던 대학시절에 ‘완성시키지 못한 누드화’의 사연을 갖고 있는 CF영화감독과 능력있는 여성 기획자. 현재, 두 사람은 한창 불붙는 뜨거운 사랑을 나누고 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미완성 누드화’ 주인공이었던 모델이 10년만에 나타난다. 미국에서 남편살해 용의자로 재판을 받은 여자. 그리고 몸과 마음뿐 아니라 상대의 영원 까지도 구속하려 드는 특별한 소유욕의 여자. 그런 두여자 사이에서 방황하는 감성적인 능력남이 펼치는 이야기는 시작부터 긴장감을 불러 일으킨다. 여기에 성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저지를 수 있는 욕망으로 똘똘 뭉친 또 다른 남자와 여자의 음모가 드러난다.